집사에게 고양이 동물병원 데려가기는 힘든 숙제 중 하나인데요. 고생해서 병원이나 고양이 미용실을 다녀온 첫째 냥이를 둘째 냥이가 못미덥게 쳐다보곤 합니다. 평소 사이가 무척 좋은 고양이들이라도 갑자기 이상 반응을 보이는 것인데요. 왜 동물병원 다녀온 고양이를 다른 고양이가 공격하는 것일까요?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서로 그루밍하던 고양이들이 갑자기 적이 되는 이유
고양이 동물병원에 다녀온 첫째 냥이는 하루, 이틀이 지나도록 계속 둘째 냥이의 적이 되어버리는데요. 처음 보는 것마냥 왜 고양이 공격을 일삼으며 나쁘게 대하는 걸까요?
사람은 모르는 이유가 있다!
시각적인 정보에 크게 의존하는 사람과 달리 고양이에게는 후각적 세계가 월등한 비율을 차지하는데요. 고양이들은 서로 얼굴로 인식하기 보다는 냄새로 알아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얼굴이나 항문의 냄새가 달라지면 상대 고양이를 못 알아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쪽이 공격을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보호자의 경우도 풍기는 냄새가 달라지면 고양이가 갑자기 못알아보는 일도 있죠.
동물병원의 어떤 냄새가 공격을 유발할까?
낯선 냄새에는 다양한 대상이 포함되죠. 정확히 어떤 특정 냄새가 고양이 공격을 유발하는지 확신하기는 어려워요. 샴푸나 소독약 등 병원에서 풍기는 향이 집에 있던 고양이의 불안함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그 외에도 고양이가 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험 알리미 역할인 경보 페로몬 냄새가 난답니다.
고양이 동물병원에서 물리적 변화가 있었다면?
첫째 고양이가 목칼라를 착용했거나 붕대를 감는 등 신체적 물리적 변화가 있다면 둘째 고양이는 더더욱 불신하게 됩니다. 한순간에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침입자가 된 것이죠.
한마디로 고양이 공격이 발생한 이유는 둘째 고양이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함입니다.
이제 조금 이해가 되시나요?
그렇다면 좋은 대처 방법이 있나요?
고양이 동물병원에서 퇴원한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를 만나기 전 불안함을 유발하는 냄새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별도의 공간에서 24시간 이상 분리하는 것인데요. 병원에 갔다온 고양이는 분리 기간 동안 안정을 찾게 되고 그루밍으로 자신의 체취를 회복하려는 행동을 합니다. 보통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 다른 고양이도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분리 과정을 거쳐도 계속 공격을 해서 걱정이에요.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보호자는 더 큰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계속 공격성을 보여도 더이상은 고양이들을 분리할 필요가 없으며 부드럽고 조용한 목소리로 훈육을 해주세요. 반복해서 훈련해주면, 48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서로를 시각적, 후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갈등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요.
TIP. 사이 좋은 동거묘는 함께 입원시키는 게 좋은 방법이에요
무조건적으로 동거묘들을 같이 입원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병원 냄새로 인해 서로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라면 같은 공간에 두며 적응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픈 고양이도 사이가 좋은 고양이와 함께 지낸다면 스트레스 또한 완화되기도 하는데요. 수의학적 문제가 없는 경우 의사의 동의를 받아 친한 동거묘와의 내원을 권하기도 합니다. 자동차를 이용해 장거리이동을 할 때에도 함께 이동장에 넣는다면 서로 의지할 수 있는것과 같은 맥락이에요.
고양이에게 동물병원 외출이란?
낯선 공간을 싫어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큰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에요. 고양이의 민감성을 자극하며 안정할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죠. 꼭 알아두고 혼자 안정할 시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격당한 고양이가 상처가 났을 경우는?
상처가 발생해 출혈이 발생하거나 이상 행동이 보일 시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은데요. 성동구 동물병원, 왕십리 동물병원으로 알려진 BK심장동물병원에서 치료에 관해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공격성에 대한 상담과 정확한 상처 치료를 원한다면 채팅이나 전화로 BK심장동물병원에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