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꼬리

안녕하세요. 심장전문동물병원 BK심장병원입니다. 오늘은 고양이 꼬리 언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이해하겠지만, 아이와 소통을 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기에 답답한 마음이 클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과 보호자는 직접적인 소통을 정확히 할 수 없지만, 의사소통의 수단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고양이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수단인 고양이 꼬리 언어에 대해 알아봅시다.

고양이 꼬리, 감정을 알 수 있다?

고양이는 아파도 티를 내지 않고, 불편함도 감추는 경향이 큽니다. “아이가 어디가 어떻게 아픈 지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원하시는 보호자님들께서 많이 하시는 말씀인데요. 고양이가 아픈 것은 유의깊게 살펴본다고 해도 알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고양이가 보호자에게 전하는 신호들을 살펴본다면 어느 정도 아이들이 불편한 상태인지, 편안한 상태인지는 추측이 가능한데요. 고양이 언어 중 대표적인 꼬리 언어에 대해 오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꼬리 언어

1) 꼬리를 높게 들었다면

고양이가 주위를 돌며 흔들리는 꼬리를 높이 들고 있으면, 자신감과 만족으로 가득한 상태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높게 들려는 꼬리는 고양이가 행복한 것을 나타내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한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끝부분이 살짝 굽은 경우, 그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기분일 것입니다.

고양이 꼬리

2) 끝이 구부러진 꼬리라면

꼬리가 물음표 모양을 취한다면, 고양이가 놀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때 보호자는 하던 일을 멈추고 고양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꼬리 모양은 고양이가 놀고 싶어 하며, 집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준비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3) 축 내려간 꼬리라면

 꼬리를 낮게 내리고 있는 고양이는 공격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고양이가 경계 상태에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러나, 페르시안과 같은 일부 종은 일반적으로 꼬리를 낮게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꼬리를 몸 안으로 넣었다면

꼬리를 몸 안으로 숨기는 것은 고양이가 매우 긴장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럴 때는 고양이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꼬리

5) 꼬리가 부풀었다면

만약 고양이의 꼬리가 심하게 부풀어 있다면, 고양이는 매우 불안하고 겁에 질린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고양이는 위험을 느낄 때 몸을 크게 만들어 싸울 준비를 하기 때문에 이런 꼬리 모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꼬리를 빠르게 흔들거나 탁탁 친다면

앞뒤로 꼬리를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고양이의 두려움이나 공격성을 나타냅니다. 잠든 상태에서 건드리면 눈은 감은 채로 꼬리를 움직이며, 꼬리를 바닥을 탁탁 치는 경우도 같은 의미입니다. 고양이는 보호자에게 “귀찮으니까 건드리지마!”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7) 천천히 살랑살랑 움직인다면

꼬리의 움직임이 모두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는 특정 물체에 집중할 때 양쪽으로 꼬리를 살랑살랑 흔기도 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놀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보입니다.

고양이 꼬리

오늘은 고양이 꼬리 언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고양이가 보호자에게 전하는 표현들의 의미를 바로 아는 것이 우리 고양이를 이해하는 첫 번째 방법일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도 더 좋은 정보들을 전달하기 위해 찾아오겠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BK심장동물병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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