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우울증에 걸리는 것을 보호자가 빠르게 눈치채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요. 빠르게 알기 위해서는 우울증의 원인과 증상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가족이 우울증을 겪을 때 그들이 겪는 고통을 이해하고, 지원해주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우울증의 원인과 주요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우울증

강아지 우울증 원인, 생각보다 다양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강아지에게는 평소 생활 루틴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산책하러 가는 시간 등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좋은데요. 그런데 그 습관이 바뀌게 되면 혼란스러워지고 긴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 강아지 우울증이 걸릴 확률이 평소보다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경 변화의 예시로는 함께 살던 가족이나 동물이 떠나거나, 출산이나 결혼 등으로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노령견일 경우에는 이러한 변화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어 쉽게 우울증에 빠질 수 있어요.

계절 및 날씨 영향 

강아지도 사람처럼 SAD(계절성 우울증, seasonal affective disorder)을 겪을 수 있습니다. 햇빛을 못 보면 멜라토닌 성분이 분비가 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평소와 다른 환경으로 인식하여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압 변화, 천둥과 번개 등도 평소와 다른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날씨 때문에 산책이나 실외 배변이 어려워지는 점마저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오랜 기간 지속되는 장마로 인하여 외출을 오래 못하는 것도 강아지 우울증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 우울증

보호자의 영향 

강아지는 보호자의 감정을 잘 파악하는 편입니다. 보호자가 우울하면 강아지에게 그 감정이 전이되는 것 외에도 힘이 없기 때문에 산책과 같이 놀아 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강아지는 보호자의 우울한 감정이 느껴지는 상태에서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없어 더욱 우울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심리적 요인

강아지가 우울증의 또 다른 원인에는 심리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외감이나 무력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요인은 강아지의 자아 존중감을 저하시키고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심리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우울증의 증상 

강아지 우울증은 외로운 상태이거나 분리불안 때 보이는 증상과 겹치는 게 많습니다. 아래 증상이 보인다면 우울증 뿐만 아니라 다른 원인이 있지는 않은지도 체크해 봐야 합니다. 

작은 일에도 보이는 공격성 

사람도 우울증에 걸리면 예민해져 까칠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도 사람처럼 우울증 때문에 공격성이 생길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보이는 대로 무엇이든 물고 뜯으며 감정을 표출할 수 있습니다. 혹은 시도 때도 없이 짖거나 울부짖으면서 과민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우울증

줄어드는 활동성 

공격성과 반대로 활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증상도 있습니다. 아프지 않음에도 이전보다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잔다면 강아지 심리에 좋지 않은 변화가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평소에 좋아하던 놀이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무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활동량도 떨어지고, 우울증 자체가 식욕을 감퇴시키기에 식사량과 음수량이 줄어들 수 있고, 자연스레 체중도 줄어들게 되면서 강아지 건강에 더욱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우울증

극도의 긴장 상태 

우울증은 긴장된 상태도 동반합니다. 보호자가 잠시만 자리를 비워도 강아지가 불안해하고 긴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낑낑거리며 불안한 표정을 짓거나, 평소에 하지 않던 배변 실수를 할 수도 있답니다.

강아지 우울증 대처법

가장 쉬우면서 효과적인 방법은 강아지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치 사람 아기를 대하듯이, 밝은 모습으로 살갑게 대해주면 강아지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산책량을 늘리는것도 강아지에게 좋은 영향을 줍니다. 우울해한다고 해서 강아지에 그냥 집에 두면 안 되고, 더 열심히 산책시켜서 활동성과 생활 습관을 회복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보호자 스스로 강아지 우울증을 케어할 수 없을 것 같거나, 대처하기 힘들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수의사의 정밀 진단을 받아보고 상담을 해야하는데요. 강아지 우울증이 지속되면 건강이 계속해서 악화되어 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이는 곧 치명적인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BK심장동물병원은 고양이, 강아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심장병 및 합병증 전문 동물병원으로 심장학 박사 출신의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제공합니다. 언제나 노력하는 BK심장동물병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내원 문의는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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