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다리나 발이 갑자기 붓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분들께서는 외상이나 관절 문제를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상처나 통증이 없는데 다리나 발목, 발등 부위가 부어 보이는 경우, 단순한 부종이 아니라 혈액 속 단백질 변화와 관련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액 속 단백질 중 하나인 알부민(albumin) 수치가 낮아지는 저알부민혈증(hypoalbuminemia)이 있을 때 체액 균형이 깨지면서 몸 곳곳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흔히 나타나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다리나 말단 부위의 붓기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저알부민혈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부민은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단백질입니다

알부민은 강아지 혈액 속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단백질로,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관 안에는 일정한 압력이 존재하는데, 알부민은 이 압력을 유지해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삼투압 유지)을 합니다.

하지만 혈액 속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면 이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그러면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체액이 조직 사이로 빠져나가면서 피부 아래 조직에 체액이 축적되는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위가 바로 다리, 발, 복부, 눈 주변 같은 말단 조직입니다.

다리 부종은 저알부민혈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혈액 내 알부민 농도가 크게 낮아지면 체액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말초 부종(peripheral edema)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부민 수치가 상당히 낮아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이나 발목이 붓는 변화

✔ 다리 아래쪽이 두꺼워 보임

✔ 피부를 눌렀을 때 자국이 남는 부종

✔ 복부 팽만(복수)

실제로 수의학 연구에서도 저알부민혈증이 있는 환자에서 말초 부종이나 복수 같은 체액 축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외상이 없는데 다리 부종이 나타난다면 혈액 단백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알부민혈증은 여러 질환의 결과로 발생합니다

강아지 저알부민혈증은 하나의 독립적인 질환이라기보다는 다른 질환의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장 질환 (단백소실성 장병증)

장 점막이 손상되면 단백질이 장을 통해 빠져나가면서 혈액 속 알부민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만성 장 질환이나 장 림프관 확장증 등에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간 질환

알부민은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간 기능이 떨어지면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3️⃣ 신장 질환

특정 신장 질환에서는 소변을 통해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알부민 수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4️⃣ 심한 염증이나 전신 질환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 알부민 생산이 감소하거나 체내에서 분포가 변하면서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저알부민혈증은 소화기·간·신장 등 여러 장기 질환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원인 평가가 중요합니다.

부종 외에도 함께 나타나는 변화가 있습니다

알부민 수치가 낮아지는 상황에서는 다리 부종 외에도 여러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 복부 팽만

✔ 체중 변화

✔ 기력 저하

✔ 만성 설사

✔ 호흡이 불편해 보이는 모습

특히 장 질환과 관련된 경우에는 설사나 체중 감소, 신장 질환에서는 단백뇨, 간 질환에서는 식욕 저하나 황달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혈액 검사에서 시작됩니다

강아지에게 다리 부종이 나타났을 때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는 혈액 검사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혈청 알부민 수치, 총 단백질 농도, 간 기능 수치, 신장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필요에 따라 소변 검사, 복부 초음파, 장 질환 검사 등이 추가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알부민 감소의 원인이 장 질환인지, 간 질환인지, 신장 질환인지 구분하게 됩니다.

강아지 저알부민혈증, 진단 및 치료는 BK심장동물병원

강아지의 다리가 붓는 증상은 단순한 체액 변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혈액 단백질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외상이 없는데 다리 부종이 지속되거나 복부 팽만, 기력 저하 같은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저알부민혈증과 같은 전신적인 문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알부민 감소는 여러 질환과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보인다면 단순한 부종으로 넘기기보다 혈액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서울 왕십리 소재 BK심장동물병원은 강아지, 고양이 심장병을 포함한 강아지 질병을 심도 있게 진료하는 특화병원입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술이 가능한 처치실과 진료실, 편안하고 청결한 보호자 대기실이 갖춰져 있으며 심장학 박사 출신 의료진이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편안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합니다. 서울, 경기도권역 보호자들이 방문하기 좋은 병원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검진 및 치료가 필요할 때 BK심장동물병원으로 채팅이나 전화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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