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강아지 고양이 심장 전문 동물병원, BK심장동물병원입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털갈이 관리법과 털갈이 시기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강아지 털갈이 관리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강아지 털갈이, 시기와 견종별 차이는?

대체적으로 강아지들은 봄, 가을에 털이 빠지는 털갈이 시기를 겪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봄, 가을 털갈이 시기에는 더 많이 털빠짐에 대비하고, 빗질을 자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털갈이 시기 털빠짐의 정도는 견종에 따라 달라집니다. 먼저, 털이 짧은 단모종은 털갈이를 안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치와와나 퍼그, 웰시코기처럼 단모종들이 털이 더 많이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포메라니안이나 시베리안 허스키, 골든 리트리버 등의 이중모는 털갈이 시기 털이 많이 빠집니다. 단모종이며 이중모인 웰시코기는 털빠짐이 정말 많은 견종이지요.

강아지 털갈이

반면, 푸들이나 비숑처럼 털이 곱슬거리는 견종들은 털빠짐이 적습니다. 물론 털이 안 빠진다고 손질을 안 해줘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빗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털이 엉키고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강아지 털갈이 시기 관리법 5가지

강아지 털갈이 시기, 빗질 꾸준히 해야

털갈이 시기에는 평소보다 털이 빠지는 양이 많아집니다. 따라서 빗질을 꾸준히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포메라니안, 스피츠나 시베리안 허스키 등 이중모 견종이라면 속에 있는 죽은 털, 엉킨 털을 잘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털이 많이 빠지는 털갈이 시기에 빗질을 게을리 한다면 습진이나 피부염, 피부 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빗질을 하면서 너무 심하게 엉킨 부분이 있다면 뭉친 부분은 가위로 잘라내고 빗으로 뭉친 털을 풀어줍시다.

올바른 빗 선택하기

강아지의 털 상태와 견종에 따라 올바른 빗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털갈이

만약 장모종이거나 가는 털을 지녔다면 콤 브러시, 이중모의 죽은 털 제거에는 슬리커가 적합합니다. 다만, 슬리커를 사용하여 너무 세게 빗질을 한다면 피부가 긁히거나 죽은 털뿐만 아니라 있어야 하는 털까지 함께 뜯겨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꼭 유의해야 합니다.

강아지 털갈이

견종과 상관없이 털 뭉침이 없는 상태의 털을 일상적으로 빗겨주거나 빗질의 마무리로 정돈을 할 때는 핀 브러시가 제격입니다.

단모종의 경우, 고무 재질의 러버 브러시나 브러시 장갑이 적합합니다. 특히, 털갈이 시기에 털빠짐이 많을 때는 양손에 브러시 장갑을 착용하여 빗질을 하면 좀 더 빨리 빗질을 마칠 수 있습니다.

영양 균형 잡힌 식단 제공하기

피모의 상태는 강아지가 영양상태를 말해줍니다.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털이 빠지거나 푸석푸석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잘못된 식단은 강아지 비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피부와 털의 상태를 매일 보면서 너무 건조해서 피부가 갈라지지는 않았는지, 털의 윤기가 없어지지는 않았는지, 비듬이 있지는 않은지 잘 체크해봅시다.

강아지 털갈이 시기, 피부 관리도 중요해

강아지 털갈이 시기에는 피부 건강도 중요합니다. 강아지의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목욕을 하여 떼를 씻기고, 피부가 너무 건조하다면 미스트나 보습제를 활용해봅시다.

특히, 목욕을 하기 전과 후에 각각 빗질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차피 목욕을 시키니까 빗질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빗질을 하지 않고 목욕을 몬조 하면 엉켜있는 털이 더 심하게 엉켜서 목욕 후에 풀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우리가 보기엔 엉킨 털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심하면 강아지가 피부의 당김을 느껴서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강아지 털갈이

집안에 떨어진 털 정리도 필요해

강아지 털갈이 시기에 강아지의 털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안 곳곳에 떨어지는 강아지 털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구나 침구류 등에 붙어있는 털이나 비듬을 그대로 놔둔다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털갈이 시기, 강아지와 사람 모두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자주 청소를 하면서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도록 합시다.

강아지에게 털이 빠지는 것은 털갈이 시기에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털갈이 시기도 아닌데 과도하게 털이 빠진다면 피부 질환 혹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쿠싱 증후군 등의 호르몬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에 기반한 치료와 아이들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BK심장동물병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카카오톡을 통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왕십리 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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