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서 발견되는 심장 질환 중 상당수는 선천성 심장병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구조적인 이상이 존재해 성장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선천성 심장질환으로는 폐동맥 협착증, 심실중격결손, 그리고 오늘 다룰 PDA(동맥관개존증, Patent Ductus Arteriosus)가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PDA 환자에서 수술 전까지 보호자가 꼭 실천해야 할 관리 방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PDA와 심장 부담 – 왜 관리가 필요한가?
PDA는 태아 시기에 혈액을 태반으로 보내기 위해 열려 있던 동맥관이 출생 후에도 닫히지 않는 질환입니다. 정상 강아지는 생후 며칠 내로 동맥관이 자연스럽게 막히지만, PDA가 있는 경우 이 통로가 계속 열려 있어 혈류가 비정상적으로 흐르게 됩니다.
그 결과, 좌심방과 좌심실에 과부하가 걸리고 결국 심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PDA는 진단 후 수술적 교정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지만, 수술까지 기다리는 동안에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PDA는 단순한 혈류 이상이 아니라,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수술 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아지 PDA 흔히 보이는 증상
- 활동 후 쉽게 지치는 피로감
- 기침이나 호흡 곤란
- 빠른 호흡, 호흡 시 복부 움직임 증가
- 체중 증가 지연, 성장 부진
- 심한 경우 실신, 청색증
이러한 증상은 심장의 과부하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수술 전 관리가 필요한 이유
- 심부전 진행 억제: 약물과 생활 조절을 통해 심장의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 폐동맥 고혈압 예방: 지속적인 혈류 역류는 폐혈관에 높은 압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수술 리스크 최소화: 수술 시 마취와 심장 부담을 견딜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수술 전 관리 방법 – 보호자 실천 가이드
1. 활동량 조절
과도한 운동은 심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 PDA 환견은 뛰거나 격한 산책보다는 짧고 조용한 산책이 적합합니다. 놀이 시간도 5~10분 정도로 제한하고, 숨이 가빠지거나 기침이 나오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2. 저염식과 적절한 영양 관리
염분은 체내 수분 저류를 유발해 심장 부담을 키웁니다. 저염 사료 또는 심장 처방식을 권장하며, 사람 음식이나 가공 간식은 피해야 합니다. 성장기 강아지인 만큼 칼로리와 단백질은 부족하지 않게 유지해야 하며, 체중은 꾸준히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약물 치료 병행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이뇨제, 혈관확장제, 강심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약물은 단순히 증상 조절이 아니라 심장의 부담을 줄여 수술 전까지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복용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고,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과 상의해야 합니다.
4. 수분 섭취와 배뇨 관찰
심장 질환 환자는 탈수와 체액 과잉 모두 위험합니다. 물은 항상 신선하게 제공하되, 갑작스러운 음수량 변화가 없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또한, 소변 양이 급격히 줄거나 늘어날 경우 약물 부작용이나 심장 기능 변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5. 정기적 건강 모니터링
- 호흡수(휴식 시 분당 30회 이상은 주의)
- 잇몸 색깔(창백하거나 청색증이 없는지 확인)
- 체중 및 활동량 변화
보호자가 기록한 데이터는 수의사 진료 시 매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보호자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
✔️평소보다 잦은 기침, 호흡 곤란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
✔️실신, 갑작스러운 무기력
✔️복부 팽만, 잇몸 창백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내원해야 합니다.
수술 전 안정화 관리가 필요하거나, 수술 시기를 앞당겨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PDA, 진단은 BK심장동물병원
PDA는 진단 즉시 수술이 권장되는 질환이지만, 수술까지 기다리는 기간 동안의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생활 관리가 수술 성공률과 예후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DA는 조기에 수술하면 예후가 매우 좋은 질환에 속합니다. 혈류 역류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 심장 구조 변화가 심하지 않은 경우, 수술 후 정상적인 수명과 생활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치료 시기를 놓쳐 폐고혈압이나 심부전이 진행된 뒤라면 수술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언제 수술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입니다. 서울 왕십리 소재 BK심장동물병원은 강아지, 고양이 심장병을 포함한 강아지 질병을 심도 있게 진료하는 특화병원입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술이 가능한 처치실과 진료실, 편안하고 청결한 보호자 대기실이 갖춰져 있으며 심장학 박사 출신 의료진이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편안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합니다. 서울, 경기도권역 보호자들이 방문하기 좋은 병원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검진 및 치료가 필요할 때 BK심장동물병원으로 채팅이나 전화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