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예전보다 말라 보이거나, 등을 쓰다듬었을 때 뼈 윤곽이 더 뚜렷하게 느껴진다면 보호자분들께서는 자연스럽게 체중 감소를 떠올리게 됩니다. 특히 잘 먹는 것 같은데도 체중이 줄고, 허벅지나 어깨 쪽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면 단순한 노화나 식사량 문제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흔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갑상선 외의 내과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체중 감소와 근육 감소가 함께 나타난다면, 몸 안에서 에너지 대사나 영양 흡수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한 번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만성 신장 질환 – 식욕은 유지되는데 점점 마르는 경우

고양이에서 매우 흔한 만성 신장 질환은 체중 감소와 근육 감소가 함께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보호자가 큰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체중이 줄고 등과 허벅지 근육이 얇아지는 변화가 관찰됩니다.

고양이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활용에 영향을 주어 근육 소실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욕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잘 먹는데 왜 살이 빠질까?”라는 의문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어나는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체중은 줄어드는데 식욕은 비교적 유지됨
✔ 허리·등 라인이 점점 뚜렷해짐

2. 만성 소화기 질환(염증성 장질환 등) – 흡수되지 못하는 영양

고양이에서 염증성 장질환(IBD)을 포함한 만성 소화기 질환은 체중 감소와 근육 소실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고양이는 충분히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에서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체중이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입니다.

초기에는 간헐적인 설사나 구토처럼 가볍게 보이는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 감소가 뚜렷해지고 근육량도 함께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를 만졌을 때 예전보다 홀쭉해진 느낌이 들거나, 엉덩이 주변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 반복되는 구토나 설사 이력
✔ 먹는 양에 비해 체중이 계속 감소

3. 당뇨병 – 에너지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태

고양이 당뇨병 역시 체중 감소와 근육 감소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혈당이 높아도 세포에서 포도당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몸은 근육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 결과 체중이 줄고, 특히 근육 소실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고양이는 체중이 줄어드는 동시에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어나는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식욕이 오히려 증가하는 경우도 있어, 보호자가 체중 감소를 늦게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 체중 감소와 함께 다식·다음·다뇨 동반
✔ 근육이 빠지며 전체적으로 야위어 보임

4. 종양성 질환 – 서서히 진행되며 근육을 먼저 소모시키는 변화

고양이에서 종양성 질환은 비교적 조용하게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보호자가 뚜렷한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일부 종양은 통증이나 급격한 식욕 저하 없이 진행되면서, 체중 감소와 근육 소실이 먼저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는 전체 체중이 줄어드는 것보다 등, 허벅지, 어깨 주변 근육이 먼저 얇아지는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보기에는 여전히 활동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예전보다 점프를 덜 하거나 높은 곳을 피하는 행동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한 노화로 오해되기 쉬운 부분입니다.

종양이 있는 경우 체내 염증 반응과 대사 변화로 인해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고, 근육 단백질이 지속적으로 분해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충분히 먹는 것처럼 보여도 체중과 근육이 동시에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는 시간이 늘어나거나, 혼자 있는 공간에서 가만히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변화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 체중보다 근육 윤곽 변화가 먼저 느껴짐
✔ 활동량이 서서히 줄고 점프를 꺼림
✔ 특별한 통증 표현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음

이러한 변화는 비교적 천천히 누적되기 때문에, 보호자가 “조금 말라 보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도 있습니다.

체중 감소보다 먼저 보이는 ‘근육 감소’, 보호자가 놓치기 쉬운 신호

고양이의 체중 감소는 비교적 쉽게 인지되는 변화이지만, 근육 감소는 체중 변화보다 먼저 나타나거나 더 뚜렷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체중계 숫자는 큰 변화가 없는데, 만졌을 때 몸선이 달라졌다고 느껴진다면 근육 소실이 이미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가장 먼저 느끼는 변화는 보통 등과 허벅지, 어깨 주변입니다. 등을 쓰다듬을 때 척추 윤곽이 더 또렷하게 만져지거나, 엉덩이와 허벅지가 예전보다 평평해진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체형이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아도, 실제로는 근육량이 줄어들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근육 감소가 진행되면 행동 변화로도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전보다 점프를 덜 하거나,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횟수가 줄고,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느려지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노화나 성격 변화로 오해되기 쉽지만, 체중 감소와 함께 나타난다면 내과적 원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근육 감소는 고양이의 전신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체중만 보지 않고 체형과 촉감, 행동 변화를 함께 관찰하는 것이, 질환을 보다 이른 시기에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체중 및 근육 감소가 함께 보일 때, 진단 및 치료는 BK심장동물병원

고양이의 체중 감소는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여기에 근육 감소가 함께 동반될 경우에는 보다 넓은 범위의 내과적 원인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식사량이 크게 줄지 않았는데도 체형 변화가 눈에 띄거나, 짧은 기간 안에 몸선이 달라졌다면 단순한 노화나 체력 저하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갑상선 기능 검사가 정상이라고 해서 모든 가능성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며, 신장·소화기·대사성 질환이나 종양성, 염증성 질환 등도 체중과 근육 변화로 먼저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반복되거나 점점 뚜렷해진다면, 현재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 왕십리 소재 BK심장동물병원은 강아지, 고양이 심장병을 포함한 강아지 질병을 심도 있게 진료하는 특화병원입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술이 가능한 처치실과 진료실, 편안하고 청결한 보호자 대기실이 갖춰져 있으며 심장학 박사 출신 의료진이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편안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합니다. 서울, 경기도권역 보호자들이 방문하기 좋은 병원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검진 및 치료가 필요할 때 BK심장동물병원으로 채팅이나 전화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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