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심장 전문 동물병원, BK심장동물병원입니다. 고양이를 책임감 있게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을 숙지하셔야 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고양이 헤어볼입니다.

혀의 돌기와 앞니로 털을 핥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그루밍은 고양이가 생존을 위해 하는 필수적인 행위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면서 많은 털을 먹게 됩니다. 이렇게 먹게 된 털은 문제가 되는데요. 몸 속으로 들어간 털은 소화되지 않고 대부분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일부 털은 대변으로 배출되지 못해 소화기관에 쌓여  똘똘 뭉치게 되는데, 이렇게 몸 속에 쌓이는 털뭉치를 헤어볼이라고 합니다.  

구토물에 둥글게 뭉친 털이 함께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헤어볼이 배출되지 않아 음식물이나 위액만 토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기저질환이 없다면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 할 헤어볼이 배출되지 않아 드물게 장폐색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고양의 헤어볼 배출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 헤어볼 배출 도와주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정기적인 빗질로 고양이 헤어볼 관리하기  

정기적으로 빗질해주면 고양이의 죽은 털 제거를 도와줍니다. 죽은 털을 빗질로 제거해주면 헤어볼 형성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털갈이 시기에는 더 자주 빗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정기적인 빗질은 고양이의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정기적인 빗질을 통해 보호자와 고양이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빗질을 하면 고양이의 건강관리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데요. 정기적으로 빗질을 하며 고양이의 신체변화를 보호자가 빨리 눈치챌 수 있기 때문이죠. 피부염이나 탈모, 진드기, 벼룩 등은 평소에는 눈치채기 어려운 신체 변화인데요. 정기적으로 빗질을 하다보면 보호자가 이러한 문제를 빨리 눈치채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털이 긴 장모종은 한번에 몸 전체를 빗질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1일 2회로 나눠 빗질해주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털이 짧은 고양이는 주3회정도 빗질을 해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고양이 헤어볼 배출 돕기  

고양이가 충분한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은 고양이 건강관리에 있어서 중요합니다. 수분이 충분하면 어볼이 자연스럽게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보호자는 고양이 음수량을 항상 신경써야 합니다. 

고양이의 적정 급수량은 보통 몸무게 1kg당 45mL입니다. 수분이 많이 들어 있는 습식사료를 주거나 간식이나 사료에 얼음을 넣어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물을 충분히 마실 수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집안 곳곳에 급수대를 설치하거나 고양이 분수대 정수기를 설치하여 고양이가 평소 생활하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캣그라스, 단호박, 당근을 급여하여  헤어볼 배출을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캣그라스, 단호박, 당근은 장내 털을 잡아 배출에 도움을 주는 섬유소가 풍부하기에 헤어볼 배출뿐만 아니라 변비를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적절한 사냥놀이로 고양이 헤어볼 배출 돕기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그루밍은 헤어볼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때문에 과도한 그루밍으로 인한 헤어볼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사냥놀이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장난감을 이용해 놀아주면서 주의를 돌려 과도한 그루밍을 하지 못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자극할 수 있는 낚시대형 장난감이나 털 달린 장남감을 이용해 고양이와 놀아주세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닙을 장난감 끝에 묻히거나 종이상자에 작은 구멍을 뚫어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넣어놓는 것도 효과적인 사냥놀이 방법입니다. 

사냥놀이 시간은 10분에서 20분이 적당합니다. 중간 중간 휴식시간을 가지며 노는 것이 좋아요. 

고양이가 헤어볼을 토해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몸 밖으로 헤어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할 경우 내장 기관에 걸려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모종보다는 털이 길고 많은 장모종 고양이라면 헤어볼 배출을 더 세심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헤어볼 구토는 아주 어린 고양이보다는 1~2살 이상의 고양이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커다란 헤어볼을 토한 고양이는 하루이틀 정도 식욕부진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구토 직후에도 식욕이 좋은 편입니다. 만약 헤어볼을 토해내면서 고양이가 설사, 체중감소,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내원하시어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BK심장동물병원은 다양한 프리미엄 심장 전문 의료기기를 보유한 심장전문 동물병원으로, 보호자와 고양이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하고 있습니다. 심장학 박사 출신 의료진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양이에게 있을 혹시모를 질병을 확인하시는 검진도 가능합니다. 보호자와 고양이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정기적인 내원과 검진을 추천드립니다.  방문 예약 및 문의는 카카오톡을 통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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