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려견이라도 6개월과 8살은 전혀 다른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생애주기별로 체력, 장기 기능, 질병 위험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에 맞춘 건강관리 방식도 달라야 합니다. 보호자가 그 시기에 꼭 필요한 점검 포인트와 루틴을 이해하고 챙겨주는 것만으로도 질병의 조기 발견과 건강한 노후를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유견기부터 노령기까지, 나이대별로 구체적인 건강 관리 체크리스트를 안내드립니다. 지금 우리 아이는 어떤 시기에 있는지 확인하고 꼭 필요한 케어부터 시작해보세요.
강아지 나이별 건강 체크리스트
1세 미만, 유년기 – 성장과 예방이 가장 중요한 시기
성장이 빠른 유년기에는 기본 예방접종(종합백신, 코로나, 광견병 등)을 정해진 시기에 완료해야 하며, 장내구충과 심장사상충 예방도 주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퍼피용 사료를 급여하면서 체중을 매주 체크하고, 식사량과 급여 횟수를 조절합니다.
이 시기에는 생후 6개월 무렵 한 번 기초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되며, 사회화 교육도 매우 중요합니다. 낯선 환경과 사람, 다른 동물에 대한 노출은 향후 행동 문제 예방과 정서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1~6세, 청년기 – 건강 유지와 행동 변화에 주의해야 할 시기
신체 능력이 가장 활발한 시기지만 증상이 없는 질병이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연 1회 종합검진을 통해 혈액검사, 간·신장 수치, 기생충 검사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중성화 수술 후 체중 증가에 주의하고, 이 시기부터는 치아 관리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장모종이나 알레르기 체질은 피부와 귀 청결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스트레스나 외부 자극에 따라 짖음, 파괴 행동, 분리불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서적 케어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7~10세, 중년기 – 겉으로는 건강해 보여도 내부 변화가 시작돼요
외견상 큰 변화가 없어도, 이 시기부터는 장기 기능 저하가 조용히 시작됩니다. 연 1~2회 정밀 검진을 통해 심장, 간, 신장 기능을 체크해야 하며,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초음파나 혈압 측정을 병행해야 합니다.
관절 질환도 서서히 시작되므로 움직임 감소, 산책 중 쉬는 시간 증가 등이 보이면 조기 대응이 필요합니다. 활동량은 유지하되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절하고, 체중 조절을 통해 관절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11세 이상, 노령기 – 질환 조기 발견과 인지기능 관리가 핵심
노령견은 체력, 면역력, 장기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됩니다. 6개월~1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고 심장·신장·간 기능을 중심으로 추적 검사를 해야 하며, 고령견에게 흔한 갑상선 저하증, 당뇨, 심부전, 신부전, 종양 등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보다 잠이 늘고 반응이 느려지거나 방향 감각이 약해졌다면 인지기능 장애 증후군(CDS)의 초기일 수 있으며, 수의사 상담과 함께 환경 자극 최소화 및 보조제를 통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사량 변화나 기호성 저하도 단순 노화로 넘기지 말고, 구강 질환, 신장 질환 등과 연관지어 점검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노화 신호’, 언제부터 시작될까요?
노화는 갑자기 시작되지 않습니다. 활동량 감소, 잠이 늘고 반응이 둔해지며, 식욕 변화나 걸음걸이 변화처럼 사소해 보이는 행동들이 신호일 수 있습니다. 중소형견은 7세, 대형견은 5세 전후부터 생리적 노화가 시작되므로, 이 시점부터는 “병이 없다”는 기준보다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자”는 기준으로 관리 목표를 바꿔야 합니다. 조기 체크는 예후를 바꾸고,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검진 외에 챙겨야 할 일상 루틴
정기검진 외에도 매일 할 수 있는 관리 루틴이 있습니다. 하루 한두 번 스트레칭이나 부드러운 마사지로 근육 상태를 체크하고, 산책 후에는 발바닥, 항문, 귀 주변을 눈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물 섭취량과 배변 상태를 보호자가 눈으로 기록해두면 평소와 다른 증상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으며, 특히 노령견은 물을 잘 안 마시거나 요로 질환이 쉽게 발생하므로 소변 횟수, 색깔, 냄새까지 함께 관찰해야 합니다. 이상 행동이 나타나면 영상 촬영을 통해 병원에 설명할 수 있도록 기록을 남기는 것도 매우 유용합니다.
강아지 나이별 건강검진, 상담 및 관리는 BK심장동물병원
강아지는 말로 표현하지 않지만 몸으로 많은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신호를 가장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보호자입니다. 건강은 미리 챙길수록 예방이 되고, 나중에 대비하기보다 지금 점검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의 나이에 따라 어떤 검진이 필요한지, 어떤 생활 루틴을 강화해야 할지 이 글을 참고해 점검해보세요.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관리가 우리 강아지의 미래 건강을 바꿉니다.
서울 왕십리 소재 BK심장동물병원은 강아지, 고양이 심장병을 포함한 강아지 질병을 심도 있게 진료하는 특화병원입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술이 가능한 처치실과 진료실, 편안하고 청결한 보호자 대기실이 갖춰져 있으며 심장학 박사 출신 의료진이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편안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합니다. 서울, 경기도권역 보호자들이 방문하기 좋은 병원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검진 및 치료가 필요할 때 BK심장동물병원으로 채팅이나 전화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