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뜻해지고 바람이 산뜻해지는 봄은 반려견과 산책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맘때쯤은 단순한 외출이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로 바뀔 수도 있는 시기이기도 해요. 따뜻한 기온과 습도는 진드기, 모기, 벼룩 등 외부 기생충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심장사상충 감염이나 진드기 매개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봄철 산책은 즐겁게 하되, 반드시 철저한 준비와 예방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따뜻해지면 활동 시작하는 외부 기생충들

진드기, 모기, 벼룩의 계절

기온이 13~15도 이상으로 오르면 외부 기생충의 번식이 급격히 활발해집니다. 특히 봄철 잔디밭, 산책로, 숲길, 강가 주변은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이며, 모기 유충도 수분이 고인 곳에서 빠르게 성장해 심장사상충의 매개체가 되기도 해요. 이 시기의 산책은 단순한 외출이 아니라 기생충 노출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기생충은 물리기만 해도 위험합니다

강아지가 진드기나 모기에 물렸을 때, 단순한 피부 가려움증에 그치지 않습니다. 일부 진드기는 바베시아증, 아나플라스마증, 라임병 등 혈액 질환을 옮길 수 있으며,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심장사상충은 심장의 기능을 무너뜨릴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진드기 예방도 함께 해야 합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생기는 문제들

진드기에게 물리면 단순히 가렵고 아픈 것을 넘어, 혈액성 전염병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에게 흔한 바베시아증은 적혈구를 파괴해 빈혈, 고열,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요.

외출 후 검사는 기본입니다

산책 후에는 반드시 털을 골고루 훑어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귀 뒤, 다리 안쪽, 배, 발가락 사이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억지로 떼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거나 전용 도구를 이용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해요.

예방약과 예방 용품 병행하기

진드기 예방약은 외부에 붙지 못하게 하거나, 붙더라도 빠르게 죽게 만드는 약물로, 한 달에 한 번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스팟온 형태, 먹는 약, 목걸이 타입 등이 있으며, 심장사상충 약과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봄철에는 방충 패드, 진드기 기피제, 전용 샴푸 등 보조용품도 활용하면 예방 효과가 높아집니다.

예방약과 예방 용품 병행하기

진드기 예방약은 외부에 붙지 못하게 하거나, 붙더라도 빠르게 죽게 만드는 약물로, 한 달에 한 번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스팟온 형태, 먹는 약, 목걸이 타입 등이 있으며, 심장사상충 약과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봄철에는 방충 패드, 진드기 기피제, 전용 샴푸 등 보조용품도 활용하면 예방 효과가 높아집니다.

산책 전후로 기억해야 할 체크리스트

봄철 산책은 기분 좋은 계절의 선물이지만, 보호자가 놓치지 말아야 할 점검 포인트도 많습니다. 외출 전에는 심장사상충과 진드기 예방약을 제때 투여했는지 꼭 확인하고, 투약일이 지난 경우에는 병원 상담 후 즉시 보완해야 합니다. 또, 산책 경로는 잔디밭이나 풀숲보다는 되도록 포장이 잘 된 인도나 도심 산책로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기나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물가 주변, 풀숲, 습한 지대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아요.

산책이 끝난 뒤에는 발바닥, 다리 안쪽, 배, 겨드랑이, 귀 뒤쪽처럼 털이 덮인 부위를 손으로 꼼꼼하게 훑어보며 진드기나 이상 유무를 확인해 주세요. 모래나 꽃가루 등 외부 오염물이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미온수에 적신 타월로 몸을 가볍게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피부 트러블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발바닥은 특히 민감한 부위이므로 무리하게 문지르기보단 톡톡 닦아내듯 관리하는 방식이 좋고, 털 사이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말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산책 후 바로 목욕을 시키기보다는, 주 1회 또는 필요 시 전용 샴푸로 목욕해주고, 평소에는 ‘닦아내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모기의 활동량이 높아지므로 야간 산책 시에는 모기 퇴치제나 기피제, 보호 옷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실내로 돌아온 후에는 반려견의 컨디션을 살피고, 기침, 눈 가려움, 이상 행동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알레르기나 기생충 노출 여부를 조기에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감염되었을 때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아무리 철저히 예방해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심장사상충이나 진드기성 질환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었다면,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심장사상충 치료는 감염 단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초기 단계라면 미세사상충을 제거하는 약물 치료로 비교적 간단히 관리할 수 있지만, 중증일 경우에는 성충 제거 주사제, 입원 치료, 심장 및 폐 기능 모니터링, 산소 공급 등의 집중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성충을 죽인 뒤 혈관 내에서 분해되며 생기는 독소나 염증 반응을 막기 위해 치료 후 절대 안정이 필수입니다. 몇 주간 격한 운동을 피하고,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재검진을 받아야 해요.

진드기 매개 질환의 경우, 바베시아증이나 아나플라스마증 등은 혈액검사로 진단 후 항생제, 해열제, 면역 조절제 등 약물 치료가 진행됩니다. 감염이 오래되었거나 빈혈이 심한 경우 수액 치료, 수혈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특히 진드기성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지만, 증상이 모호하고 만성화되기 쉽기 때문에 진단 자체가 늦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산책 이후의 점검과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감염 여부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기생충 감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비용도 높아지는 만큼, 보호자의 관찰력과 병원과의 협력이 회복 속도를 좌우합니다.

강아지 심장사상충, 진드기 진단 및 치료는 BK심장동물병원

반려견에게 산책은 몸과 마음 모두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봄철 산책은 마냥 반갑기만 한 것이 아니라 건강 리스크가 도사리는 시기이기도 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심장사상충은 한 번 감염되면 치료도 어렵고 회복도 오래 걸리며, 진드기 질환도 자칫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매달 한 번의 예방과 산책 후의 관리만으로도 치명적인 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봄바람이 부는 이 계절, 산책의 설렘과 함께 예방이라는 준비된 습관도 함께 챙겨주세요. 서울 왕십리 소재 BK심장동물병원은 강아지, 고양이 심장병을 포함한 강아지 질병을 심도 있게 진료하는 특화병원입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술이 가능한 처치실과 진료실, 편안하고 청결한 보호자 대기실이 갖춰져 있으며 심장학 박사 출신 의료진이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편안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합니다. 서울, 경기도권역 보호자들이 방문하기 좋은 병원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검진 및 치료가 필요할 때 BK심장동물병원으로 채팅이나 전화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글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