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면, 본인의 상태를 대략 알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른 기침인지, 기관지 통증을 느끼며 가래와 함께 나오는 기침인지 짐작하게 되어요. 하지만, 강아지는 다릅니다. 강아지 기침 소리를 들어도 보호자는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원인은 무엇인지 알기 어려워요. 강아지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기침이 나타내는 건강 상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기침 원인
목에 무엇이 걸린 경우
강아지 기침은 단순히 목에 무엇인가 걸려서 나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기침을 할 때 캑캑 거리거나 침을 삼키는 동작을 하는 경우라면 어떤 음식, 혹은 물체가 목에 걸린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해요. 목에 무엇이 걸린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바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음식뿐 아니라, 강아지가 심키기 쉬운 집안의 물건들도 평소 잘 치워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켄넬 코프
켄넬 코프는 대부분 보르데텔라 브론키셉티카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납니다. 전염성이 높고 깊은 곳에서 나는 듯한 기침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인 질병이에요. 만약 강아지가 마른 기침을 하다가 토를 했다면, 최근 강아지와 함께 다른 강아지가 많은 장소에 방문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미용실이나 반려견 놀이터, 훈련소 등이 될 수 있어요.
강아지 켄넬 코프는 그 자체로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병은 아닙니다. 만약 강아지에게 경미한 기침만 나타나고, 식욕부진 등 기타 증세가 없다면 곧 호전될 수 있어요. 하지만, 켄넬 코프에 전염되면서 독감(인플루엔자) 혹은 강아지 홍역 바이러스에 전염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유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홍역이라고 불리는 바이러스는 디스템퍼인데요. 매우 심각한 질병이지만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 강아지나 노견,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라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 주세요. 기침이 지속되면서 호흡기가 빠르게 약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곰팡이 감염
강아지 곰팡이 감염이나 알레르기 역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에 있는 집 먼지를 통해서 각종 효모,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방약뿐 아니라 집에 있는 각종 침구류나 강아지 용품 등을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장사상충 및 심장병
강아지는 모기에 의해 심장사상충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기침은 강아지 심장사상충 증상 중 하나입니다. 심장사상충은 매달 예방약을 먹거나 6개월에 한 번씩 주사를 맞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 심장사상충 치료는 심장에 무리가 많이 가고 치료법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심부전을 포함한 각종 심장병의 증상으로 기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치와와 등 심장병에 취약한 견종이 기침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에 빠르게 내원하여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외 질병
강아지의 기침 소리가 높고, 침을 삼키는 동작을 하거나 입술을 핥는다면 강아지 인후통이나 편도선염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가래를 동반하는 젖은 기침의 경우 강아지 폐렴이 원인일 수 있어요. 강아지 폐렴은 각종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 기생충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노견이나 어린 강아지는 면역력이 약해 폐렴에도 취약할 수 있어요. 또한, 강아지가 실수로 이물질을 삼켜 구토를 하다 토사물을 흡입하면서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유의가 필요합니다.
소형견 강아지의 경우 거위가 꽥꽥 우는 듯한 기침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강아지 기관 허탈증(기관지협착증)이 원인일 수 있어요. 이 소리는 강아지의 목줄을 잡아당겼을 때 들리는 소리와 유사합니다. 소형견 중에서도 포메라니안, 치와와, 시츄, 토이푸들, 그리고 요크셔테리어 등이 특히 취약합니다.
강아지 기침 대처법
기침이 경미하더라도 강아지 기침이 멈추지 않을 때, 아래 증세가 동반되면 즉시 동물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기침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때
- 기침의 정도가 계속 악화될 때
- 호흡곤란
- 무기력, 식욕감퇴
- 고열
- 어린 강아지 혹은 노견인 경우
- 기타 지병을 앓고 있는 강아지의 경우
또한, 더욱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내원 전 아래 정보를 잘 정리해서 수의사에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기침을 할 때 호흡곤란이 동반되는지
- 언제 기침을 주로 하는지 (밤, 식후, 물을 마실 때, 운동 후 등)
- 기침 소리의 형태 (거위 우는 소리, 높은 소리의 기침 등)
- 마른 기침 혹은 젖은 기침 (가래 동반 여부와 함께)
- 구토를 할 것 같은 소리를 내는지
- 강아지가 최근 방문한 장소 (다른 강아지와 접촉 여부, 간접흡연 등)
- 평소와 달라진 행동
- 심장사상충 투약을 포함하여 각종 예방접종 내역
- 어떤 약을 언제 복용하였는지
기침하는 강아지 진단 및 치료는 BK심장동물병원
오늘 살펴본 것처럼, 강아지 기침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나 노견에게 더욱 취약하며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강아지 기침은 그 원인이 다양합니다. 사소한 기관지 문제일 수도 있지만 심장이나 폐 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기침의 원인을 잘 알아두어 견종, 나이 및 환경을 고려하여 알맞은 대처가 필요합니다. 서울 왕십리 소재 BK심장동물병원은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심장병을 심도 있게 진료하는 특화병원입니다. 심장학 박사 출신 의료진이 진료를 담당하며, GE사의 VIVID E90 심장초음파 장비 등 프리미엄 사양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서울, 경기도권역 견주, 묘주들이 방문하기 좋은 병원입니다. 사람처럼 아플 때 말할 수 없지만 동물들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는 같습니다. 강아지, 고양이의 심장병 조기 검사 및 정기 검진이 필요할 때 BK심장동물병원으로 채팅이나 전화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