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사람 음식을 실수로 먹었을 때! 가슴이 철렁 했던 기억이 다들 있으신가요? 강아지는 전용 사료가 있는만큼 짠 음식을 먹었을 때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소금 자체를 섭취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강아지 짠 음식 섭취의 진실에 대해서 같이 알아봅시다.
염분은 필수 영양소 중 하나!
강아지 짠 음식 조심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염분 자체를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염분은 미네랄의 일종으로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인데요. 체내의 각종 세포를 생성하고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에요. 미국사료협회(AAFCO)에서도 사료의 최소 함유량은 0.3%로 제시하기도 했어요. (DM 기준)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염분 배출도 가능
사람의 경우 땀으로 염분을 배출 하곤 해요. 강아지는 땀이 아닌 소변으로 배출하는 점이 다른데요. 강아지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적정량 이상의 염분을 섭취하였을 때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하고 소변도 자주 보는 다음다뇨 증상을 보여요. 이런 경우에도 보호자는 반려견의 물그릇이 잘 채워져 있는지, 먹기 편한 환경에 놓여있는지 계속 체크해 주어야 해요.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한다면 탈수증, 식염중독 위험
건강한 강아지라도 짠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했다면 탈수증이나 식염중독의 위험에 처할 수 있어요. Salt Poisoning이라고도 하는데요. 동물에 대한 건강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Merck Veterinary Manual’의 정보에 따르면 몸무게 1kg당 4g의 소금이 중독의 기준이라고 해요. 즉 강아지 몸무게에 비례한 적절한 소금 섭취량을 보호자가 체크해주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식염 중독의 증상
중독된다면 설사, 구토, 무기력, 고열, 떨림, 발작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무서운 중독 증상을 예방하려면 사람에게도 염분이 느껴지는 팝콘류나 프레즐처럼 과자류도 철저히 피하는게 좋습니다.
소금 섭취를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
노견 으로 나이가 많이 들었거나 신장이 약한 강아지라면 짠음식을 먹었을 때 염분 배출 능력이 떨어져요. 또한 체내 기능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는 경우 더욱 배출이 어려워 치명적이에요.
심장질환의 경우 염분 섭취 제한해야
강아지가 심장 쪽이 약하다는 진단을 받았거나 이미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저염 사료를 주는 등 관리가 필요한데요. 강아지 짠 음식을 먹이지 않게 조심하는 것은 물론 제한 정도를 잘 알고 있어야 해요. 프리미엄 사료로 알려진 Halo의 자문 수의사 Donna Spector에 의하면 수의학계 통용 가이드라인은 아래와 같다고 해요. 증세가 없더라도 제한이 필요한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
심부전 단계에 따라 다른 염분 제한을 두고 있어요.
- 뚜렷하게 나타나는 증세가 없어도 결과지 상 염분 섭취 제한이 필요한 단계: 100 mg/100kcal 미만 또는 DM 기준 0.35-0.5%
- 초기 심부전에 해당하여 살짝 염분 제한이 필요한 단계: 80 mg/100 kcal 미만 또는 DM 기준 0.1-0.35%
- 말기 심부전에 해당하여 심각한 염분 제한이 필요한 단계: 50 mg/100 kcal 미만 또는 DM 기준 0.1% 미만
강아지가 심부전 질환 관련하여 이상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여 염분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유의하는게 중요해요.
강아지 짠 음식 섭취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 풀리셨나요?
그래도 궁금하거나 직접 강아지의 상태를 알아보고 싶다면 동물병원에 내원이 필요한데요. 강아지가 평소 기침을 하는 등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행동을 보이거나 무기력하다면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위치한 심장 전문 특화병원, BK심장동물병원에 내원해주세요. 심장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각종 검사를 꼼꼼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건강한 생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답니다. 심장질환 관련해 문의가 있을 경우 채팅이나 전화로 BK심장동물병원에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