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K심장동물병원입니다. 지난번 고양이가 먹으면 위험한 음식에 이어 오늘은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데요. 고양이가 먹어도 위험이 없으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고양이 먹어도 되는 음식

1. 단호박

단호박은 섬유질이 풍부해 고양이의 소화를 돕고 변비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유익한 장균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또한, 헤어볼 배출을 촉진하여 헤어볼 문제에도 도움을 줍니다. 단호박은 고양이의 장 건강과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급여 시에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소량을 급여하고, 조미 등의 과정은 생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음식

2. 브로콜리

브로콜리도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에게 브로콜리를 급여할 때는 브로콜리를 통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삶아서 잘게 다지거나 아주 작게 다져서 습식 사이에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신장이 좋지 않은 고양이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브로콜리에는 많은 양의 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고양이가 신장 질환을 앓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면, 브로콜리를 피하는 것이 좋아요. 브로콜리 외에도 인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우유, 계란, 지방이 많은 생선류 등이 있으니, 이러한 음식을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상추

고양이가 상추를 먹으면 헤어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는 상추가 야채이므로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소화를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몸에 쌓인 헤어볼을 배출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고양이의 변비를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추만으로 변비를 관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변비를 관리하고자 한다면 고섬유질 식품을 고려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고양이 음식

4. 두부

두부는 고양이에게 해로운 성분이 없어 안전하게 먹여줄 수 있습니다. 두부는 수분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량은 8~9% 정도로 높은 단백질 식품입니다. 고양이에게 제공할 때는 간을 하지 않고, 작은 큐브 모양으로 한두 조각 정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고양이에게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에게 두부를 간식으로 주는 경우, 일주일에 최대 두 조각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감자

영양이 풍부한 감자에는 수용성 식이 섬유뿐만 아니라 비타민 C, 비타민 B6, 철분, 마그네슘과 같은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지방과 당 함량이 낮고 탄수화물이 높아 영양가 높은 식품 중 하나입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잎과 뿌리 싹에는 독성 화합물인 글리코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싹이 난 감자는 사람에게도, 고양이에게도 좋지  않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 억지로 급여는 안돼요!

사람이 먹는 음식 중에서도 위 5가지와 같이 먹어도 괜찮은 음식들이 있습니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많이 급여하고 싶겠지만, 절대 억지로 먹이는 것은 안됩니다. 단호박, 브로콜리, 상추, 두부, 감자 모두 채식을 즐기지 않는 고양이가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요. 아이가 먹는다면 주셔도 무방하지만 억지로 급여하시는 것은 반드시 지양해야 합니다.

오늘은 BK심장동물병원과 함께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우리 고양이에 대해서 더 깊게 아는 만큼 아이의 건강에 대해서도 바로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BK심장동물병원은 언제나 양질의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내원 문의는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부탁드립니다.

왕십리 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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