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반려묘들과 함께 하다 보면, 아이들마다 성격과 특성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특히나 유의해야 하는 건강학적 특이사항과 취약 질병이 다르답니다. 오늘은 ‘메인쿤 고양이’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인쿤 고양이

메인쿤, 어떤 고양이일까?

메인쿤하면 큰 덩치가 연상되는데요. 일반적인 고양이들이 1~1.5년이면 성장이 끝나지만 메인쿤은 3~5년까지 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묘 기준 암컷은 4~7kg, 수컷은 6~10kg 정도 나갑니다. 15~20kg까지 자라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꼬리 길이까지 포함하여 길이는 100cm까지 되는 경우가 있어요.

또한, 털이 길고 이중모라 털빠짐이 매우 심한편입니다. 그래서 자주 빗어주며 털 관리를 해주시는 게 좋아요. 

메인쿤은 사교성이 뛰어나고 온순해서 ‘거인 신사 The gentle giant’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고양이는 보호자를 잘 따르는 성향이 강하죠. 또한, 지능이 뛰어나고 장난기가 많으며 호기심이 많습니다. 물론 아이들마다의 차이는 존재할 수 있습니다.

메인쿤이 취약한 질병 4가지

  1. 비만

메인쿤은 큰 체격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너무 많은 식사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메인쿤의 경우, 식사량과 활동량을 꾸준히 조절하여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인쿤은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적절한 식사와 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식사 시간을 정하고 과다한 간식을 피하며, 정기적인 운동과 놀이를 제공하여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또한, 수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식이 계획을 세우고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메인쿤의 장기적인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1. 비대성 심근증

비대성 심근증(HCM, Hypertrophic Cardiomyopathy)은 고양이와 같은 동물에서 심장의 근육인 심근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병입니다. 이런 심근 비대는 심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혈액 순환이 방해될 수 있어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 벽이 두꺼워지면 심장의 소혈관이 막힐 수 있어 산소와 영양분을 심장 근육에 공급하는 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고양이들에서 비대 심근증은 주로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질병은 종종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으며, 특정 고양이 품종들 사이에서 발생률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메인쿤인데요. 그러므로 메인쿤은 주기적인 심장 검진이 중요하며, 심장 소리의 변화나 기타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고관절 이형성증

고관절 이형성증은 고양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질병 중 하나로, 특히 큰 체구의 고양이인 메인쿤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질병은 고관절의 발육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어 발생하며, 절뚝거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관절염을 초래하여 고양이의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미국 동물 정형외과 재단(OFA)에 등록된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 중 99.1%가 메인쿤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메인쿤이 고관절 이형성증 발생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메인쿤을 키우는 경우, 특히 관절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인쿤 고양이
  1. 척수성 근육위축증

메인쿤 고양이는 척수성 근육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에 특히 취약합니다. 이 질병은 주로 뒷다리부터 근육이 서서히 위축되고 약화되면서 진행됩니다. 근육의 약화로 인해 고양이의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고양이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 질병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적절한 관리와 지원을 통해 고양이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메인쿤 심장 검진은 BK심장동물병원에서

메인쿤은 심장병에 취약한 묘종하면 떠오르는 고양이 중 하나입니다. 비대성 심근증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소리 없는 암살자’라고도 불리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고양이 돌연사(급사) 원인의 1위로 알려져 있는데요.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에 발견하고 질병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BK심장동물병원에서는 프리미엄 심장 초음파 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심장 정밀 평가가 힘든 고양이도 정확한 상태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본원은 심장 전문 동물병원으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내원 문의는 언제든 편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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