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왕십리 동물병원 BK심장동물병원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한 밤중에 갑자기 에너지가 넘쳐 돌아다니는 고양이 우다다를 겪어보셨을 텐데요. 한번 시작한 우다다는 고양이가 지칠 때까지 계속 됩니다. 고양이 우다다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나타나요. 이 글에서 고양이 우다다에 대해 알아봅시다.
고양이 우다다의 이유
어린 고양이, 운동부족
야생 고양이나 길 고양이 경우 우다다를 잘 하지 않아요. 실제로 사냥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는 것은 아직 어린 고양이나 실내에서 생활해 운동량이 부족한 고양이들에게 자주 볼 수 있어요.
상상 속 사냥
고양이 우다다, 자세히 관찰해보면 혼자 숨고 달렸다가 멈추고, 엉덩이를 흔들며 뛸 준비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상상 속의 사냥 놀이를 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사냥은 고양이의 본능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갑자기 뛰어나와 달릴 때
고양이 우다다는 배변 후 갑자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안을 뛰어다니거나 큰소리로 울고, 캣타워를 뛰어오르며 발톱을 긁기도 하는데요. 이런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배변이라는 무방비 행위를 무사히 마쳤음에 안심하는 행동입니다. 야생에서는 배변을 할 때 적에게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항상 경계해야 하는데요. 무사히 배변 후 안심이 되어 신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질병으로 인해 신체 변화가 느껴졌을 때
신체에 위화감이나 통증을 느꼈을 때 도망치기 위해서 우다다를 하기도 해요. 피부염, 알레르기, 모기, 벼룩 등 원인은 다양합니다. 뿐만 아니라 복통 또는 구토감을 느낄 때에도 갑자기 우다다를 할 수 있는데요. 불편한 듯 울며 우다다를 한다면 질병으로 인한 증상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고양이 우다다, 주의할 점
위험한 물건 치우기
고양이 우다다는 정신없이 곳곳을 돌아니면서 높은 곳에 뛰어오를 수 있어요. 꽃병이나 가위, 칼 등 깨지거나 날카로운 물건들을 치워주세요.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들어가거나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공간이 있다면 문을 평소에 잘 닫아줍시다. 갑자기 방충망을 찢거나 작게 열린 틈 사이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방묘창을 설치해주면 더 좋습니다.
무리하게 멈추지 않기
고양이 우다다를 시작한 경우, 나이가 어리지 않다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뛰어다니는데요. 그 상태에서 멈추려 하면 고양이는 더 흥분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를 할퀴거나 뛰어오를 수 있고 억지로 멈추게 하면 고양이 관절에 큰 부담을 주거나 크게 다칠 수 있어요. 고양이 우다다는 대부분 일시적이라 5분에서 10분이 지나면 멈춥니다. 막거나 쫓아가려 하지 말고 침착하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고양이 컨디션 관찰
고양이 우다다가 끝난 후 컨디션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우다다는 격렬한 운동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개구호흡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구호흡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숨을 가쁘게 쉰다면 컨디션이나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특히 개구호흡은 심장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심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고양이 우다다, 심장 질환의 증상일 수 있어
고양이 우다다 행동을 한 후 개구호흡을 오래 지속한다거나 숨을 가쁘게 쉰다면 심장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평소보다 빈도가 잦아지거나 강도가 심해지고 피로, 호흡 곤란, 불안,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역시 심장 질환의 징후일 수 있어요. 이때는 수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 질환이 의심되는 만큼 심장 관련 검사를 받아주세요.
BK심장동물병원은 서울 강북 지역에 위치한 유일한 심장 전문 동물병원입니다. 안락한 치료 환경을 통해 환경에 예민한 고양이 진료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심장학 박사 출신의 의료진이 프리미엄 심장 초음파 기계를 통해 정밀 평가가 어려운 고양이에게도 선명한 영상을 획득하여 정확한 판단을 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내리고 있습니다. 방문 예약 및 문의는 카카오톡을 통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