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사람처럼 다양한 고양이 질병에 노출되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이러한 질병을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에게 치사율이 높은 고양이의 질병 5가지와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전염성 복막염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은 흔히 FIP라고 불리는데요. 고양이 질병으로 알려진 전염성 복막염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해요. 일반적으로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장 내에서 증상을 일으키지 않거나 가벼운 설사만 유발하는 무해한 바이러스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변이하여 FIP로 발전하면 치명적인 질병으로 변하게 돼요. FIP는 습성(복수)와 건성(장기 손상)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요. 습성 FIP는 복부에 물이 차는 증상을 보이고, 건성 FIP는 장기에 염증을 일으켜요.

증상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발열, 복부 팽만,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요. 습성 FIP의 경우 배에 복수가 차면서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이 특징이에요.

치료 및 예방법 

현재까지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어 치사율이 매우 높아요. 최근에는 일부 신약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예방이 가장 중요해요. 고양이의 면역력을 높이고, 다묘 가정에서는 위생 관리에 신경 써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야 해요.

2.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 

고양이 질병 중 백혈병은 고양이 면역 체계를 파괴하는 바이러스로, 어린 고양이와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에게 특히 더 치명적이에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백혈구의 기능이 약해져 각종 감염에 취약해지며 심한 경우 암이 발생할 수 있어요. 바이러스는 주로 고양이의 간의 침, 콧물, 혈액 등을 통해 전염됩니다. 

증상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발열, 구토, 설사, 호흡 곤란, 잦은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또한, 잇몸이 창백해지거나 림프절이 부어오르는 증상도 보일 수 있어요. 

치료 및 예방법

치료는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이 주로 사용되며,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 접종이 매우 중요해요. 특히 실외 활동이 많은 고양이는 정기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해야 해요.

3.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

고양이 질병 면역결핍 바이러스는 고양이 에이즈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감염되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각종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져요. 주로 물림 상처를 통해 전염되며, 감염된 고양이는 면역 체계가 손상되어 일상적인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증상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열, 식욕 부진, 체중 감소, 잇몸 염증,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해요. 감염이 심화되면 빈혈, 암, 신부전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치료 및 예방법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에요. 실외에서 다른 고양이와의 접촉을 줄이고 싸움을 피하는 것이 중요해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아요.

4. 만성 신부전

고양이 질병으로 흔한 만성 신부전은 신장의 기능이 서서히 손상되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하는 질병이에요. 신장은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관리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어요. 특히 노령 고양이에게 자주 발병하며 진행이 느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 고양이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요.

증상

과도한 갈증, 잦은 배뇨, 식욕 부진, 체중 감소, 구토, 구취 등이 나타나요. 질병이 진행될수록 고양이가 점점 무기력해지고 건강 상태가 악화됩니다. 

치료 및 예방법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해요.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을 체크하고 신장 건강을 위해 식이 요법을 따르는 것이 좋아요.

5. 비대성 심근병증

비대성 심근병증은 고양이 심장 질환 중 가장 흔한데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고, 심부전이나 혈전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사율이 높아요.

증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호흡 곤란, 식욕 부진, 무기력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다리의 마비가 나타날 수 있어요. 

치료 및 예방법

비대성 심근병증은 완치가 어렵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와 식이 관리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요. 유전적 요인이 강한 질병이므로 특히 비대성 심근병증에 취약한 메인쿤, 페르시안 등은 정기적인 심장 검진이 필요합니다.

비대성 심근병증은 때에 따라 수술이나 약물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어 동물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 비대성 심근병증 증상이 보이게 된다면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위치한 심장 전문 특화병원, BK심장동물병원으로  채팅이나 전화 문의해 주세요. 세심한 진료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