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사람처럼 아플 때 말을 하지 않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아플 때 표현을 크게 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요. 평소와 달리 고양이 행동이 변하거나 이상할 때가 있다면, 고양이가 아프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사람도 아플 때나 건강 검진을 할 때 혈압을 먼저 재는 것처럼, 고양이에게도 심박수 확인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늘은 고양이 심박수를 통해 고양이의 건강 신호를 살펴보겠습니다.
고양이 심박수 확인하는 방법
고양이의 평균 호흡은 1분당 20~30회 정도입니다. 또한, 고양이의 평균 심박수는 1분당 120~150회 정도예요. 단, 아기 고양이는 호흡과 심박수가 평균보다 빠를 수 있습니다. 아기 고양이의 경우 200회 이상까지도 뛸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호흡수가 평소보다 빠르다고 느껴진다면 1분 동안 고양이의 호흡 수를 측정하여 평균 심박수 범위 안에 들어오는지 확인해 주세요. 고양이 심박수는 주로 고양이 뒷다리 안쪽과 사타구니가 만나는 대퇴동맥에 맥을 짚어 잴 수 있습니다. 1분 동안 호흡수를 재는 것이 힘들다면, 15초 동안 고양이의 심박수를 측정하여 4를 곱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양이 심박수의 비정상 신호
고양이의 평균 심박수는 사람 평균 심박수 70을 기준으로 할 때, 거의 두 배가 넘습니다. 그만큼 빠르게 뜁니다. 그럼에도 이 범위를 넘어선다면 고양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만일 고양이 몸에서 열이 펄펄 난다면, 적혈구 단백질 구조가 바뀌면서 산소를 충분히 운반하지 못할 수 있어요. 따라서,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정상 호흡보다 빠르게 호흡할 수밖에 없습니다. 몸에 열도 함께 나면서 숨을 몰아쉬고 혈압도 올라갑니다.
동물병원에 내원 시, 수의사는 심박수, 호흡, 체온 등 바이탈 사인들을 먼저 확인해 보고 보호자와의 대화를 통해 어떤 병이 있는지 찾아가게 됩니다. 심박수의 변화에서 질환이 단서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평소 고양이를 잘 살피고 심박수와 호흡 등을 잘 기록해 두면 진단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질병이 있는 고양이의 치료가 완료된 뒤, 수의사가 ‘병이 다 나았다’라고 말하는 것도 심박수를 포함한 바이탈 사인들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의미를 뜻하기도 합니다.
고양이 호흡의 이상 신호
고양이 호흡은 심박수와 함께 고양이 건강 상태를 살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고양이의 호흡은 규칙적으로 가슴과 복부가 움직입니다. 이때 고양이가 가슴이나 복부만 크게 움직이거나 공기를 들이쉴 때 움직임이 크고, 입을 열고 호흡한다면 문제가 있다는 뜻이 됩니다. 호흡 곤란이 심해지면 배로 호흡하려고 하기 때문에 고양이 복부가 가슴보다 크게 움직이게 됩니다. 고양이 건강의 이상 신호를 알리는 심박수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운동 후 흥분이 지속될 때
고양이가 격한 운동이나 우다다, 사냥 놀이나 싸움 등으로 흥분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호흡이 흐트러질 수 있는데요. 이 경우에도 평소보다 호흡수가 증가하고, 입을 열고 개구호흡을 하거나 가슴 부분이 빨리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흥분이 가라앉고 30분 정도가 지나면 안정되는 편이에요. 하지만, 30분이 넘어가도록 호흡이 평소처럼 돌아오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상이나 통증
고양이가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 있을 때에도 심박수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고양이와 싸우거나 장난을 친 후 30분 이상 호흡 이상이 보인다면 부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딘가 부딪혀 뼈를 다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 상처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을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열사병
더운 여름철, 열사병에 걸린 고양이는 헥헥 하고 가파른 숨을 쉽니다. 실내 온도가 과도하게 높고,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고양이가 숨을 빨리 쉬거나 개구호흡을 한다면 열사병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가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고 있다면 위험한 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체온을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몸을 식힌 상태에서 병원에 방문해 주세요.
그 외에도 고양이 호흡기 질환, 심장 질환, 고열, 복수와 흉수가 찼을 때, 빈혈, 고양이 감기 등의 질병으로 호흡수가 빨라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이상 심박수 진단 및 치료는 BK심장동물병원
고양이의 행동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평소 고양이 행동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고양이에게 변화가 느껴지면 앞서 살펴본 것처럼 심박수와 호흡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 평소보다 너무 빠르거나 느리다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함께 변화를 보이는 고양이의 상태를 기록하여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아 주세요. 서울 왕십리 소재 BK심장동물병원은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심장병을 심도 있게 진료하는 특화병원입니다. 심장학 박사 출신 의료진이 진료를 담당하며, GE사의 VIVID E90 심장초음파 장비 등 프리미엄 사양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서울, 경기도권역 견주, 묘주들이 방문하기 좋은 병원입니다. 사람처럼 아플 때 말할 수 없지만 동물들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는 같습니다. 강아지, 고양이의 심장병 조기 검사 및 정기 검진이 필요할 때 BK심장동물병원으로 채팅이나 전화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